어느덧 2022년의 마지막 날이 왔어요.💌
사랑한 기억, 미워한 기억 참 다양한 일들이 있었지만 신기하게도 마지막 날이 되면 모든 게 참 고마웠다고 말하게 돼요. 여러분들의 2022년은 어땠나요? 킴냥은 마음세탁소를 만나 다시 뽀송뽀송해질 수 있었답니다! 솔직히 나에 대해서 아직 많은 것을 알지는 못해요. 하지만 마음세탁소에 있는 동안 나에 대해 알게 된 몇 가지를 소개해 볼게요💓
첫째, 나는 내가 다가간 사람에게는
끝까지 책임을 지고 그 사람을 믿어줄 줄 알아요.
몇 달 전까지만 해도 전 제가 사람들을 너무 쉽게 믿는다고 생각했어요. 그 사람이 나에게 상처를 줄 사람인지, 아니면 나와 맞지 않는 사람인지 알아보지도 않고 말이에요. 하지만 이제는 그런 내 모습이 용감한 모습이라는 걸 알게 됐어요. 누구나 인간관계에서 상처받기를 두려워해요. 하지만 저는 여전히 두려움보다 상대를 믿는 것을 선택하기로 했어요! 여러분도 조금 더 용기를 내봐요😍
둘째, 여러 가지 가면을 활용할 수 있는 내가 좋아요.
어떤 사람 앞에서는 하고 싶은 말이나 원하는 것을 말하지 못하는 내 모습이 답답한 적이 있었어요. 하지만 이제는 아니에요. 나뿐만 아니라 내 주위의 많은 사람이 가면을 쓰고 살아가요. 하지만 가면을 쓰는 것 자체가 아니라, 어떤 마음으로 가면을 쓰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해 주세요. 나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고 싶지 않은 마음으로 가면을 써요. 그러니 나의 가면은 나의 또 다른 모습인 셈이에요. 이런 나를 알게 된 건 참 다행이에요😘
아직은 여기까지밖에 알아내지 못했어요. 그치만 앞으로도 마음세탁소에 머물면서 나에 대해 알아갈 거예요. 세탁소 할머니가 그랬잖아요. 내 여러가지 모습이 혼동된다면 단 하나의 모습만이 아닌, 여러가지 상반된 모습마저 모두 진정한 ‘나’라는 것을 편하게 받아들이라구요. 그런 내 자신을 알아가고 있는 요즘이 너무 재밌어요. 나를 알아갈수록 나와 더 친밀해지고 내가 좋아지는 느낌이랄까? 세상에 하나뿐인 나를 내가 아껴주지 않는다면 누가 아껴주나요? 내년에도 나를 더 칭찬하고 아껴주는 한 해를 만들 거예요. 모두 함께하지 않을래요?
비가 온 뒤에는 맑게 갠 하늘을 볼 수 있다고 했던 말 기억하나요? 마음세탁소는 앞으로도 계속 당신의 마음을 뽀송뽀송하게 말리고 예쁘게 다려줄 수 있도록 이 자리에 있을게요.
2023년 새롭게 단장할 마음세탁소를 기대해 주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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